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서울 종로구에서 새로 확진된 56번 환자(75세 남성)와 지난 16일 확진 판정을 받은 29번 환자(82세 남성)가 지난달 말 종로노인종합복지관에 함께 있었던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식사 등 동선이 중복된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서울에서 새로 56번째 환자는 폐렴으로 종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거쳐 19일 확진돼 현재 서울의료원에 격리 입원 중”이라고 말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56번 환자는 1월 말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29번째 환자와의 연관성을 조사중에 있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56번 환자는 1월 말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경로식당 등에서 29번째 환자와 같이 식사를 한 동선이 확인됐다”며 “1월 말 해당 복지관에서 공동으로 폭로됐을 가능성을 놓고 당시 접촉한 분들에 대해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56번째 환자의 발병일을 지난 6일로 파악하고 있다. 이 환자는 해외여행력이 없다고 진술했고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도 아니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