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다음달 31일까지 고속·시외버스 내부방역 확대

입력 2020-02-20 13:16

대전시가 다음달 31일까지 모든 고속·시외버스의 내부방역을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대전 소재 고속(시외)버스 터미널·정류소는 대전복합터미널, 서남부터미널, 유성시외버스정류소, 금호고속버스영업소 등 4곳이다.

이곳을 통해 대전에 진출입하는 차량은 하루 평균 653대이며 이용자 수는 2만3960명에 이른다.

시는 재난안전기금 7836만 원을 긴급 투입, 공항 등 타 지역을 경유하는 고속·시외버스 등 653대를 대상으로 매일 1회 이상 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방역은 승객이 없는 대기시간을 활용하며 밀폐된 공간에서 가장 효과가 좋은 분무 방식이 사용된다. 소독 시간은 5~10분 정도다.

앞서 시는 지난달 31일 터미널 2곳과 정류소 11곳에 열화상 감지기 1대를 설치하고, 마스크 6500개·손소독제 640개·소독약 25개 등을 보급했다.

또 통근·통학 등 다수의 승객 운송을 담당하는 전세버스 858대에도 손소독제 858개, 마스크 8600개, 방역 분무기 858개, 소독약 50개 등을 지원했다.

강규창 대전시 교통건설국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변화 국면을 예의 주시하면서 추가 실시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