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데트몰트국립음대 교수진이 제주를 찾아 음악과 학생들을 지도한다.
제주도교육청은 내달 9일부터 15일까지 6박 7일간 데트몰트국립음대 토마스 그로세 총장과 제1단과대학 토마스 린트호스트 학장(클라리넷), 한스 외르그 베그너 교수(플롯), 이수미 교수(피아노)가 함덕고 음악과 학생들을 만나 마스터 클래스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수업은 지난해 12월 제주도교육청과 데트몰트국립음대가 맺은 교육교류협약에 따른 것으로, 협약 체결 후 처음 이뤄지는 자리다.
데트몰트국립음대측은 교수진 확정을 위해 함덕고 음악과 학생들의 전공 악기 현황을 파악해 악기 수가 가장 많은 피아노, 클라리넷, 플롯 세 분야의 교수진 파견을 확정했다.
교수진은 제주 방문 대부분 시간을 마스터 클래스 운영에 매진할 예정이다. 음악과 학생들의 연주회와 사제동행연주회, 데트몰트국립음대교수음악회 등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한다.
제주교육청 관계자는 “협약 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마스터 클래스를 통해 함덕고 음악과 학생들의 꿈과 끼, 가능성이 더 크게 키워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이고도 성실한 협약 이행을 통해 제주의 음악인재들이 세계의 예술 인재로 자랄 수 있는 공교육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일반고등학교인 함덕고는 2017년부터 특수목적학과인 음악과를 운영하고 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독일 데트몰트 음대 교수진, 제주 학생들 지도한다
입력 2020-02-19 20:33 수정 2020-02-19 2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