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애플렉 “술 때문에 제니퍼 가너와 이혼…후회돼”

입력 2020-02-19 17:50
벤 애플렉과 전 부인 제니퍼 가너. 연합뉴스

배우 벤 애플렉이 제니퍼 가너와 이혼한 것을 크게 후회한다고 밝혔다.

벤 에플렉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술을 너무 많이 마신 것이 파경 원인”이라며 이같이 털어놓았다. 그는 “비교적 오랫동안 술을 마셨다. 거기엔 독성이 있다. 낮은 자존감과 자기 혐오감에 사로잡혔다”고 고백했다.

그는 “결혼 생활이 파탄 날 정도로 술을 점점 더 마시게 됐다. 이게 2015, 2016년의 일이다. 내 음주가 분명 결혼 생활에서 더 많은 문제를 만들어냈다. 건강도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알코올 치료를 받기 위해 재활원에도 여러 차례 입원한 바 있다고 그는 전했다.

벤 에플렉과 제니퍼 가너는 지난 2001년 드라마 촬영장에서 처음 만나 인연을 맺었다. 영화 ‘데어데블’ 촬영장에서 다시 만난 그들은 이후 연인으로 발전해 2005년 결혼했다.

하지만 벤 애플렉과 제니퍼 가너는 결혼 생활 내내 잦은 불화설에 휩싸인 끝에 2015년 6월 이혼을 발표했다. 이혼 당시 둘은 성격 차이를 사유로 언급했었다.

벤 애플렉은 “내가 분명한 실수를 했다. 후회할 일을 하고 말았다. 하지만 스스로 기운을 차리고 그 일에서 많은 걸 배웠다. 좀 더 배워서 앞으로 나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