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3선 홍일표 컷오프, 강북갑 정양석·도봉을 김선동 공천

입력 2020-02-19 17:22 수정 2020-02-19 18:06

미래통합당은 19일 4·15총선 공천관리위원회 회의를 열어 3선인 홍일표 의원(인천 미추홀갑)을 공천에서 제외하는 등 서울·인천 16개 지역구에 대한 공천 방침을 결정했다고 김형오 공관위원장이 기자간담회에서 밝혔다.

홍 의원은 통합당의 첫 ‘컷오프’(현역 공천배제) 사례로 총선에 출마하지 못하게 됐다.

통합당은 인천 남동갑에는 유정복 전 인천시장을 전략공천(우선추천)했다. 서울 강북권의 현역인 정양석(강북갑)·김선동(도봉을) 의원은 단수공천을 받았다.

서울에선 정양석·김선동 의원을 포함해 안홍열(강북을)·김재식(구로갑) 전 당협위원장 등 4명이 단수공천을 받았다.

3선 김성태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강서을을 비롯해 광진갑·구로을·은평을 등 4곳은 전략공천 지역으로 정해졌다. 공천 대상자는 미정이다. 서대문을·마포갑·금천은 경선 지역이다.

인천에선 홍 의원의 미추홀갑과 유 전 시장의 남동갑 등 2곳이 전략공천 지역이다. 남동갑 현역은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의원이다.

서구갑에선 통합당 이학재 의원과 강범석 전 인천 서구청장이 경선하게 됐다. 민주당 윤관석 의원과 홍영표 의원이 현역인 남동을과 부평을도 경선 지역으로 정했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