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코로나 피싱 당했다” 문자 확산…알고보니 가짜뉴스

입력 2020-02-19 16:21
대구지방경찰청 캡쳐.

대구에서 추가 확진자가 대거 발생해 공포가 확산하는 틈을 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한 가짜 정보가 SNS, 메신저 등을 통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19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해당 메시지에는 “코로나 피싱을 당했다. 문자로 대구 코로나 확진 내용을 보려고 클릭했는데 은행 계좌 전액이 인출됐다”며 “오늘 대구북부경찰서에서만 58건이 접수됐다”라는 가짜 정보가 담겨있다.

그러나 대구지방경찰청 확인 결과 문자의 내용은 가짜 정보로 확인됐다.

대구지방경찰청 캡쳐.

대구지방경찰청은 “메시지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대구북부경찰서에는 이같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고 접수된 사건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와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가짜뉴스 유포는 추적·검거해 엄정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스미싱 문자, 악성 앱, 해킹 메일 발견 시 국번 없이 118센터(118), 통신사 고객센터(114) 신고하거나 보호나라 홈페이지의 피싱/스미싱 사고 신고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김현경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