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티투어 태종대 노선 운영자에 부산관광공사

입력 2020-02-19 15:49
부산시 제공

중단 위기로 내몰렸던 부산시티투어 태종대 노선이 새로운 사업자 선정으로 정상 운영에 들어간다.

부산시는 지난 5~7일 부산시티투어 태종대 노선 운영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모를 진행해 부산관광공사를 새 운영사업자로 최종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기존 운영사이던 점보버스가 적자 누적을 이유로 운영 포기를 신청한 데 따라 신규 운영사업자 공모를 진행한 결과다.

이번 공개모집에는 부산관광공사가 단독 신청했다. 시는 태종대 노선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모기준을 완화하는 등 정상 운영을 위한 사안의 긴급성을 고려해 공모를 진행했다.

부산관광공사는 기존 부산시티투어 해운대 노선 운영 등 다년간의 경험과 운영 능력을 높게 평가받았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18일 열린 심사위원회 설명회에서 “오랜 기간의 시티투어 버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공익성과 사업성을 포용하겠다”면서 “더 나은 서비스로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이고 수익성도 높여 부산 관광의 핵심 콘텐츠로 재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병석 부산시 관광진흥과장은 “앞으로 서부산권 노선도 도입해 부산 관광의 동서 간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