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강원 춘천·전남 나주에 산림교육시설 신규 개원

입력 2020-02-19 14:27
이창재 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이 19일 정부대전청사 통합기자실에서 ‘2020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제공

올해 강원 춘천·전남 나주에 새로운 형태의 산림교육시설이 개원하고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스마트 산림복지시설이 도입된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19일 정부대전청사 통합기자실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0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진흥원은 올해 소외계층 산림복지 이용 편의성 확대, 일자리 정보플랫폼 구축을 통한 좋은 일자리 창출 등을 핵심사업으로 추진한다.

먼저 장애인 전용객실과 나눔숲, 무장애 나눔길을 확충해 소외계층의 이용 편의성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여기에 산림복지서비스이용권(바우처)의 사용절차를 간소화하고, 지난해 3만5000명이었던 발급 대상을 올해 4만명까지 확대한다.

신규 사업으로는 ‘산림텃밭’을 운영해 임산물을 활용한 치유음식을 독자 개발하고 현장에 적용한다.

고객 중심의 안전한 산림복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방안으로 강원 춘천과 전남 나주에 새로운 형태의 산림교육시설 2곳을 개원한다.

국립춘천숲체원은 도시민의 활동적 여가수요를 반영한 모험의 숲, 글램핑장 등을 조성해 산림레포츠 특화시설로 운영한다.

또 국립나주숲체원도 산업종사자의 산림복지 증진을 위해 숲다원, 차(茶)밭 등 산림문화 특화시설로 조성한다.

이와 함께 산림복지 전문업의 서비스 판로와 좋은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국립 기억의숲 건립공사와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의 기본설계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창재 산림복지진흥원장은 “진흥원은 지난해 산림복지에 대한 국민 수요를 충족시키고자 산림복지 인프라 확충과 서비스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 했다”며 “올해 더 많은 국민께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 더 큰 행복을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달라지는 산림복지서비스.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제공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