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 수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속보 전해

입력 2020-02-19 11:27 수정 2020-02-19 13:50

염태영 경기도 수원시장이 수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고 속보로 전했다.

염 시장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확진 환자는 만10세(2009년생), 여성, 한국인, 초등학생, 천천동 거주”이라며 “이 환자는 15번째 확진 환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2일부터 자가격리를 시작했다가 지난 5일 20번째 확진자의 접촉자로 재분류돼 자가격리 중 지난 18일 미열 증상이 발생해 검체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명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염 시장은 “이번 확진 환자는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이송·격리 입원됐다”며 “이 환자의 발생은 자가격리 중이었기 때문에 우리시의 감염병 통제와 방역체계 안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가격리 생활 중 이동동선은 없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추후 질병관리본부에서 확인되는 상황이 나오는 대로 신속히 정보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15명 추가돼 국내 확진자는 46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환자 15명 중 13명은 대구·경북지역에서 나왔다.

서울 성동구에서도 확진 환자가 1명(77세 남성, 한국인) 나와 현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격리·입원 치료 중이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