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도쿄올림픽 아직 멀었다… 日이 결정해야”

입력 2020-02-19 10:54

세계보건기구(WHO)가 도쿄올림픽 개최 결정 여부는 주최국인 일본의 소관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18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브리핑 후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일본의 올림픽 주최에 영향을 끼칠 만한 조언을 하기에는 행사 일정까지 시간이 한참 남았다”며 “바이러스가 올림픽에 위협이 될지 판단하기에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판단을 내려주지 않는다”며 “우리는 그들의 위험 분석을 도와줄 것이며 앞으로 수주, 수개월 간 일본과 긴밀히 일하겠다”고 전했다. 올림픽 개최 여부 결정은 주최국인 일본의 소관이라는 의미다.

WHO는 지난 14일에 도쿄올림픽 개최는 일본이 결정할 문제이고 WHO는 위험 평가 등을 위해 기술적 조언을 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었다.

일본올림픽조직위원회와 국제올림픽조직위원회(IOC)는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플랜B’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7월 24일부터 8월 9일로 예정된 일정대로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