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확진자 15명 대량 발생…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총 46명

입력 2020-02-19 10:03 수정 2020-02-19 11:57

질병관리본부는 19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5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46명이 됐다. 지난 한 달 간 발생한 확진자 수(31명)가 하루 새 1.5배로 대폭 뛰면서 지역사회는 극도의 ‘감염 공포’에 몰리게 됐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새로 확인된 환자 15명 중 13명은 전날 31번 확진자(61세 여성)가 나왔던 대구·경북지역에서 확인됐다.

실제 추가 확진자 중 11명은 31번 환자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질본 관계자는 “31번 환자와 동일한 교회(10명)를 다녔거나 같은 병원을 이용(1명)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나머지 경북 지역 내 추가 확진자 2명도 31번 환자와의 연관성을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20번 환자(지난 5일 확진)의 딸(11)도 접촉자로서 자가격리 중 증상이 확인돼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현재 분당서울대병원에 격리 입원치료 중이다.

서울 성동구에서도 확진자 1명(77세 남성)이 추가로 확인돼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됐다.

안규영 기자 ky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