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4세대 쏘렌토 사전계약 개시…3070만~4100만원까지

입력 2020-02-19 09:50

기아자동차는 20일부터 4세대 쏘렌토 사전 계약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신형 쏘렌토의 판매 가격은 디젤 모델이 트림 별로 ▲트렌디 3070만~3100만원 ▲프레스티지 3360만~3390만원 ▲노블레스 3660만~3690만원 ▲시그니처 3950만~3980만원 범위 내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프레스티지 3520만~3550만원 ▲노블레스 3800만~3830만원 ▲시그니처 4070만~4100만원의 범위 내에서 트림 별 최종 가격이 확정될 예정이다.

위 가격은 사전 계약 참고용이며 최종 가격은 출시 후 공개된다.

기아차는 4세대 쏘렌토의 플랫폼 및 파워트레인 정보도 공개했다.

신형 쏘렌토는 현대·기아차 SUV로는 최초로 적용된 신규 플랫폼을 기반으로 공간활용성을 대폭 강화했다.

신형 쏘렌토는 전장이 10㎜ 길어졌는데, 휠베이스는 35㎜ 늘어난 2815㎜이다. 이를 통해 동급 중형 SUV 대비 확연하게 넓고 쾌적한 실내공간을 구현했다. 아울러 신형 쏘렌토는 대형 SUV에만 탑재됐던 2열 독립 시트를 동급 최초로 적용하고 3열 시트 각도를 조절하는 등 탑승 편의성도 강화했다.

신형 쏘렌토는 새 플랫폼 적용을 통해 충돌 안전성과 주행 성능도 개선했다. 경량화 소재 적용으로 차량 중량을 80㎏ 가량 줄이면서도, 차체 골격을 다중 구조로 설계해 충돌 안전성을 강화했다.

신형 쏘렌토는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와 디젤 등 2개 모델로 출시된다.
신형 쏘렌토의 ‘스마트스트림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 기아차 제공

신형 쏘렌토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국산 최초의 중대형 하이브리드 SUV로, ‘스마트스트림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했다.

이 모델은 최고출력 180PS(마력), 최대토크 27.0kgf·m의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과 최고출력 44.2kW, 최대토크 264Nm의 구동 모터의 조합으로 시스템 최고출력 230PS, 시스템 최대토크 35.7kgf·m의 힘을 발휘한다.

연료소비효율(연비)은 SUV에 최적화된 효율을 통해 15.3km/ℓ(5인승, 17인치 휠, 2WD 기준)를 달성했다.
신형 쏘렌토의 ‘스마트스트림 D2.2 엔진’. 기아차 제공


신형 쏘렌토 디젤 모델은 2.2리터 디젤 엔진인 ‘스마트스트림 D2.2’를 적용하며 현대차그룹 최초로 탑재하는 습식 8속 DCT(더블 클러치 변속기)인 ‘스마트스트림 습식 8DCT’를 변속기로 채택했다.

디젤 모델은 열효율 개선 및 마찰 저감 기술 적용으로 실용 영역의 성능을 개선한 디젤 엔진과 고성능 차량에 주로 탑재되며 우수한 변속 성능이 특징인 습식 8속 DCT의 조화를 통해 최고출력 202PS, 최대토크 45.0kgf·m의 힘을 구현했다. 이와 함께 수동변속기 수준의 고효율을 통해 14.3km/ℓ(5인승, 18인치 휠, 2WD 기준)의 연비를 실현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