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공무원 9급 공채 예정대로 22일 시행한다

입력 2020-02-18 18:39
기사와 무관한 사진. 게티이미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는 가운데 법원행정처가 예정대로 법원 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을 진행하기로 했다.

법원행정처는 오는 22일 서울·대전·대구·부산·광주에서 2020년도 9급 공채 시험을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시험에 응시한 인원은 법원사무직렬 및 등기사무직렬 등 총 7094명이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시험 연기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법원행정처는 시험은 예정대로 진행하되 수험생 및 지역사회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시험장 방역 ▲의무적 발열 검사 ▲의료인력 대기 ▲예비시험실 마련 등 대응 방안을 준비했다.

시험 당일 응시자의 개인 마스크 착용을 허용하고 예비 마스크 또한 구비된다. 시험장 주 출입구는 단일화하고 이외 출입구는 폐쇄 조치된다.

또 발열 검사 전담팀을 구성해 수험생들은 열 감지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한 의무적 발열 검사를 한 뒤 입실이 가능해진다.

37.5도 이상 발열 등 증상이 의심되는 응시자는 의료팀에게 별도 진단을 받고 문진 이후에는 시험장 내 예비 시험실에서 응시하도록 조치하거나 보건소로 이송하도록 한다.

이어 시험 당일 수험생의 증상별 시험 응시 방안을 마련했다. 수험생 중 자가 격리 대상자의 경우 수험생의 안전과 공무담임권을 최대한 보장해주기 위해 방문시험을 실시하도록 했다.

자가 격리자가 방문시험을 보기 위해선 오는 20일 오후 6시까지 방문시험을 신청해야 한다. 발열 등 의심 증상이 없고 감독관과 2m 이상 거리가 유지되는 독립된 공간에서 시험 진행을 할 수 있는 독립된 공간을 갖춰야 한다. 방문시험은 감독관 2명, 의료인력 1명, 경찰관 1명 총 4인 1조로 운영된다.

김현경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