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병원 코로나19 의심환자 격리, 응급실 출입 통제

입력 2020-02-18 18:02
국민DB

대구 달서구 계명대 동산병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의심환자가 이송돼 이 병원 음압병동에 격리됐다.

18일 동산병원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쯤 37세 여성이 고열과 폐렴 의심 증세를 보여 수성구 한 병원을 거쳐 동산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이 여성은 최근 해외 방문 이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달서구보건소는 검체를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원으로 보냈고 질병관리본부에서 최종 검사 결과를 밝힐 방침이다.

병원 측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신규 응급환자 유입을 막고 있다. 이 조치는 최종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이어진다. 기존 환자 50여명은 응급실에 격리 치료 중이다. 직원 수십명도 귀가 금지 조치했다.

병원 관계자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응급실 출입을 통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