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홀 대책마련…고양시, ‘지하안전관리 종합계획’ 수립

입력 2020-02-18 17:16

경기도 고양시는 최근 관내에서 일어난 지반침하 등에 대한 항구대책 마련을 위해 고양시 지하안전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최근 한강과 인접한 백석동 등 연약지반 지역에서 건축공사 등으로 인한 터파기 작업 시 지하수 유출로 인한 지반침하사고가 일어나고 있다.

시는 이러한 지반침하에 대한 항구대책 마련을 위해 ‘시민안심 실현을 위한 고양시 지하안전관리 종합계획 수립’을 목표로 세우고 ▲고양시 지하안전관리계획 수립 및 지하 공동(空洞)조사를 위한 추진방안 마련 ▲연약지반 위험지역 설정 및 안전관리기준 강화대책 마련 ▲지반침하 대응 매뉴얼 작성 및 지반침하 모의훈련 개최 ▲지하안전위원회 역할 강화 계획을 추진한다.

또한 시는 지하 개발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지반 침하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고양시 지하안전 관리계획 및 지하 공동조사를 위한 추진방안’을 마련한다. 관리계획은 ▲지하안전관리의 기본방향 ▲지하시설물 실태점검 ▲지반침하 중점관리시설 및 지역지정・해제 및 안전관리 방안 ▲관계기관 간 상호협력 및 조치방안 ▲그 외 지하안전관리에 필요한 사항 등을 다룰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하안전관리계획을 내년 초에 확정해 지하시설물 관계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공동(空洞)관리방안 수립과 함께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지하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등 시민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양시는 연약지반 위험지역 설정 및 안전관리기준 강화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용역을 올 상반기에 착수하고, 지반침하 비상사태에 대비해 실효적 매뉴얼을 마련할 예정이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