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완주 간 고속도로 사매 2터널에서 발생한 다중추돌 사고 현장에서 사망자 1명이 추가로 발견돼 사망자가 5명으로 늘어났다.
전북소방본부는 18일 새벽 1시 10분쯤 사고 현장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질산을 실은 탱크로리에 얽힌 차량 인근에서 시신 1구를 추가로 발견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5명으로 늘었다.
부상자는 이날 오전 6시까지 43명으로 집계됐다.
전날인 17일 오후 전북지역에 폭설이 내리면서 순천-완주 고속도로 상행선 사매 2터널에 24t 탱크로리와 트레일러, 화물차량 등 30여대가 잇따라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고속도로에는 6㎝ 가까이 눈이 쌓여 있었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