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올해 수소전기차 1457대 보급

입력 2020-02-18 14:01 수정 2020-02-18 14:05
울산시는 올해 수소차(수소전기차) 1457대를 보급한다고 1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울산시는 2014년 관용차를 시작으로 수소차를 보급하기 시작해 지난해까지 모두 1361대를 보급했다. 올해 보급대수를 포함한 전국 누적 보급대수 1만5267대의 18%를 울산이 차지한다.

시는 수소차를 구입하면 국·시비 구매보조금 3400만원을 지원한다. 시민들은 정액 지원받아 수소전기차 ‘넥쏘’ 기본 사양인 모던형을 3490만원, 고급 사양인 프리미엄형을 382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또 개별소비세 등 최대 660만원 세제 감면과 공영주차장 주차료 50% 할인, 고속도로 통행료 50% 감면 등 혜택을 받는다.

수소충전소는 현재 5곳에서 올해 상반기 7곳으로 확대되고, 연말까지 3곳의 수소충전소가 착공한다. 울산시는 2022년까지 수소충전소 모두 12기로 확충하고 총 7000대의 수소차를 보급할 계획이다.

수소차 신청대상은 2개월 이상 울산시에 주소를 둔 18세 이상 시민 또는 법인이다. 개인은 1대, 기관·법인은 5대 이내로 구매대수가 제한된다. 보조금을 받고 수소차를 구매한 경우 2년 이상 의무운행을 해야 한다.

수소차 구매 희망자는 12월25일까지 차량 제조·판매사인 현대차 각 지점이나 대리점으로 신청하면 된다.

박순철 울산시 혁신산업국장은 “올해 수소차 1457대가 추가로 보급되면 미래 수소 사회를 실감하게 될 것”이라며 “수소차 제조, 수소 생산, 공급망 확충 등 전 분야에서 수소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