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이은하 “쿠싱증후군 호전…이제는 살과의 전쟁”

입력 2020-02-18 10:28
KBS1 아침마당 캡쳐

쿠싱증후군 투병 중인 가수 이은하가 병세가 호전됐다고 밝혔다.

18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는 이은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은하는 “(몸상태가) 지금은 많이 나아졌다고 볼 수 있다”며 “수술을 하지 않고 버텼는데 지금은 멀쩡해졌다. 나이가 드니까 고생은 했지만 몸이 자가 치유를 하면서 건강해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제는 살이 쪘다는 것이다. 살과의 전쟁이 남았다”며 “그래도 요즘은 주변에서 살 빼는 방법, 건강해지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은하는 쿠싱증후군 투병 사실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쿠싱증후군은 뇌하수체의 이상으로 부신 겉질에서 분비되는 코르티솔이 많아 생기는 희귀질환으로 얼굴, 목, 허리 등 특정 부위에 살이 찌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날 이은하는 “가수에게는 박수 소리가 마약이다. 힘들게 올라가더라도 박수 소리가 들리면 눈이 번쩍 뜨인다. 박수가 진통제 역할을 하는 셈”이라며 그동안 자신을 응원해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1961년생으로 만 나이 58세인 이은하는 1973년 데뷔곡 ‘님마중’을 발매했다. 1977년 10대 가수에 선정된 이후 9년 연속 10대 가수에 오르는 등 80년대 대표 가수로 활동했다.

박실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