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낮 순천∼완주 간 고속도로 사매 2터널에서 발생한 다중추돌 사고의 사망자가 5명으로 늘었다.
전북소방본부와 전북경찰청은 18일 새벽에 이어 오후 2시16분쯤 사고현장 수습과정에서 시신 1구를 추가 발견했다고 밝혔다. 불에탄 시신은 터널에 쓰러진 곡물 탱크로리 아래에서 소방대원에 의해 발견됐다.
시신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앞서 이날 새벽 1시10분쯤 질산을 실은 탱크로리에 얽힌 차량 인근에서 시신 1구가 수습됐다.
이에 따라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5명으로 늘었다. 부상자는 현재까지 43명으로 집계됐다.
소방본부와 경찰은 이날 새벽 3시18분쯤 정리작업을 마치고 오전 10시쯤부터 견인되지 않은 차량 7대에 대한 수습과 현장 감식을 벌였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