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정, 이웃돕기 성금 등 3억3000여만원 기탁

입력 2020-02-17 18:16
박순호 세정회장(오른쪽)은 오거돈 부산시장(가운데),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성금성품 전달식을 진행했다. 세정 제공

패션기업 ‘세정’은 17일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이웃돕기 성금과 성품 총 3억3000여만 원을 부산시에 맡겼다.

박순호 세정 회장은 이날 부산시청에서 오거돈 부산시장, 신정택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3억 1000만원 상당의 의류와 성금 2000만원을 전달하고 소외가정 아동과 청소년 지원, 홀몸노인 생활용품 지원, 임신·출산가정 육아용품 지원 등에 쓰도록 했다.

해당 성품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장애인과 노인복지시설, 노숙인 등 부산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세정은 지난 1999년부터 지금껏 총 73여억원의 성금과 제품을 부산시에 기탁했다. 이에 앞서 세정은 지난 14일 관내 홀몸 어르신이나 소년소녀가장 등 저소득층 가정 100가구에 쌀과 라면, 생활용품을 포함한 생필품을 금정구를 통해 전달하기도 했다.

박순호 회장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국내외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시기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나보다 힘들고 어려운 이웃과 서로 돕고 나눠야 한다”며 “세정은 어려울수록 주위를 더 둘러보고 우리의 이웃과 함께 성장하며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정은 패션기업 최초로 세정나눔재단을 설립해 나눔과 상생 경영을 실천하고 있으며 그 공을 인정받아 지난해 ‘2019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시상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