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소방공무원 채용 시험 수험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제작한 채용 길잡이 홍보영상이 경북소방본부 공식 유튜브 채널 ‘119안방’에서 조회 수 9000회를 넘기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7일 전국 최초로 ‘119안방’을 통해 공개된 소방공무원 채용 길잡이 홍보영상은 일일 평균 1000명 이상이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또 소방공무원을 꿈꾸는 수험생들의 뜨거운 호응과 함께 조회 수도 가파른 상승곡선을 기록 중이다.
소방공무원 채용 길잡이 홍보영상은 경북소방본부 인사 채용팀과 119안방팀이 함께 의기투합해 자체 제작했다.
2020년도 경상북도 소방공무원 채용 시험 공고문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수험생들이 궁금해 했던 핵심 질문들만 모아 56분 정도의 분량으로 알차게 구성했다는 평가다.
경북소방본부 따르면 채용 길잡이 홍보영상이 공개된 이후 수험생들로부터 전화문의가 몰리던 현상이 예전에 비해 많이 줄어드는 등 업무 효율성이 높아졌다.
뿐만 아니라 ‘119안방’ 채널을 통한 실시간 댓글로 직접 소통하면서 수험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119안방’은 ‘119안전방송’의 약칭으로 소방공무원 3명으로 운영되고 있다.
주인공은 김도은, 홍승희 소방사와 남원식 소방교다.
홍 소방사는 “지난 10개월 동안 구독자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119안방을 운영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재미있고 유익한 콘텐츠를 제작해 119안방을 전국 최고의 소방콘텐츠 유튜브 채널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경북도 소방본부는 필기시험, 체력시험, 면접 등 다양한 채용분야의 영상을 추가적으로 제작해 수험생들에게 더 많은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남화영 경북도 소방본부장은 “유튜브가 전 국민이 관심을 갖는 유력 SNS 매체로서 영향력이 커진 만큼 시대의 흐름에 맞춰 새로운 시도와 변화를 추구할 것”이라며 “채용공고, 체력시험, 면접 등 수험생은 물론 도민들이 꼭 알아야 할 내용, 궁금했던 내용들을 알기 쉽고 재미있는 콘텐츠로 제작해 도민들의 일상생활 속으로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