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갑원 순천 예비후보, 관내 대학생과 정책 간담회 가져

입력 2020-02-17 14:09 수정 2020-02-20 15:19

제21대 총선 전남 순천 선거구에 출마한 서갑원(사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17일 지역의 대학생과 정책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오후 순천시 청춘웃장에서 열린 정책 토론회에는 순천지역 대학생 70여명이 참석했다.

서 예비후보는 이 자리에서 “학령인구 감소와 재정난 등으로 ‘벚꽃 지는 순서대로 대학이 문을 닫는다’는 말이 있다”며 “지역 대학의 위기 속, 대학생들로부터 직접 청년 및 대학 문제에 대한 견해를 듣고 이를 토대로 지역 대학의 발전상을 구체화하고자 간담회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순천 관내 대학생들은 순천대의 ‘역량강화대학’ 선정 등 지역 대학의 부실 운영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하는 한편, 지역 내 양질의 청년 일자리 확대, 대학로 활성화 등에 대해 요청했다.

서갑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17일 오후 청춘웃장에서 열린 ‘대학생 정책 토론회’에 참석해 지역 대학의 발전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서갑원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이에 대해 서 예비후보는 “(자신이) 신한대 총장 재직 시절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에서 최고평가를 받도록 만든 경험이 있다”면서 “전남도 R&D 사업과 중앙부처 링크사업 등을 연결해 순천지역 대학의 참여 기회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 일자리 문제에 대해서는 “‘지역대학 우수 인재 할당제’를 법제화해 공공기관 및 지역 대기업 등을 중심으로 지역 인재의 외부 유출을 최소화하고 청년이 돌아오는 순천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대학문화 공간조성 프로젝트 등을 통해 대학생들이 대학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공공시설을 조성하는 데 힘쓰는 한편 지역 상가번영회 등과 논의해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서갑원 예비후보는 고(故) 노무현 대통령 비서로 정치에 입문해 참여정부 청와대 의전·정무비서관을 역임한 뒤 고향인 순천에 내려와 17·18대 국회의원에 당선돼 순천 발전에 기여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돌봄경제특별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