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운영 중인 공식 유튜브 채널이 새로운 홍보매체로 주목받고 있다.
포항시 유튜브 채널은 지난 13일 구독자 1000명을 넘어서며 총 누적 조회 수 약 1만8000 뷰(view)를 기록했다.
시는 지난 2013년 2월부터 시정관련 홍보영상을 수시로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하고 있다.
담당 공무원들이 기획, 출연, 제작, 편집까지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해 공공기관의 딱딱한 홍보 틀에서 벗어난 친화력 있는 진행과 차별화된 콘텐츠로 인기를 끌고 있다.
‘좌충우돌 숙영낭자’ 코너는 지난해 9월에 개설한 이래 5개월간 6개의 영상을 제작·공개해 시정과 주요 관광명소를 소개하며 구독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그동안 주로 관광명소 소개 등의 콘텐츠를 다뤘으나 최근에는 시정관련 정보의 이해도를 높이고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한 시민참여형 콘텐츠 제작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시정 소식은 물론 다양한 홍보영상을 업로드해 시민 누구나 쉽게 시정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보완·개선했다.
박재관 포항시 홍보담당관은 “시민들은 물론 많은 사람이 포항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가 관심을 끌 수 있도록 다양한 소통 방법을 마련하고 킬러 콘텐츠를 기획·제작하는데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올 2월부터 시정소식지 ‘열린 포항’을 기존 규격인 A4 사이즈 제작과 함께 큰 글씨판인 B4 사이즈 1000부를 발간해 시력 약자와 어르신들이 시정소식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