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 수행 평가에서 부정적인 의견이 5주 연속으로 긍정 의견을 앞섰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지난 10~14일 전국 18세 이상 4만3219명(2516명 응답)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관한 전화여론조사를 한 결과 긍정 의견이 46.6%, 부정 의견이 49.9%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긍정 의견은 전 주에 비해 0.3% 포인트 낮아졌다.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의견 가운데 ‘매우 잘함’은 27.4%, ‘잘하는 편’은 19.2%였다.
국정 수행을 잘 못한다는 의견 가운데 ‘매우 잘못함’은 36.7%, ‘잘못하는 편’은 13.0%였다. 국정수행을 잘 못한다는 의견 49.9%는 전 주에 비해 0.5% 포인트 높아졌다.
리얼미터는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3.1% 포인트 차이로 오차범위 내에 있다. 전 주 조사에서는 긍정평가 46.9%, 부정평가 49.2%를 보여 2주 연속 오차범위 내 혼조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 주에 비해 경기도와 인천, 여성과 주부 응답층에서 긍정 의견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해당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 포인트다. 전화조사는 무선(80%)·유선(20%) 임의걸기(RDD) 전화면접(CATI)·자동응답(ARS) 혼용 방법으로 실시됐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