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대교 해상서 40대 시신 발견… 극단적 선택한 듯

입력 2020-02-17 09:08
뉴시스

인천 영종대교 인근 해상에서 40대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해경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해양경찰서 소속 해경 경비정은 전날 ‘사람이 바다로 투신했다’는 신고를 받고 수색하던 중 17일 오전 0시11분경 인천시 중구 중산동 영종대교 주탑 인근 해상에서 A씨(44)를 발견했다. 해경 경비정과 119구급대는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앞서 도로 관리회사 상황실 관계자는 전날 오후 1시30분경 “사람이 바다로 투신하는 장면을 본 것 같다”며 119에 신고했다.

해경은 A씨가 영종대교에서 바다로 투신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