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필 눈 오고 추운 월요일에…” 3호선 열차 고장에 시민 불편

입력 2020-02-17 08:00 수정 2020-02-17 08:03
연합뉴스

17일 오전 6시 50분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지하철 3호선 정발산역에서 전동차 고장으로 지하철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 고양시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6도까지 떨어지는 등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대화역에서 출발한 오금행 전동차가 원인을 알 수 없는 고장으로 25분간 열차 운행이 지연됐다. 이 사고로 지하철에 타고 있던 승객들이 정발산역에서 내렸고, 승객들도 버스를 타기 위해 몰리면서 정류장이 혼잡해졌다.

이날 오전 고양시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6도 아래로 떨어진 데다 눈까지 내리는 등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월요일이라는 점에서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됐다. 코레일 측은 고장 난 전동차를 지축 차량기지로 이송하고 오전 7시 15분부터 정상 운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