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성 생겨 기계까지 투입” 유명 배우 프로포폴 투약 논란

입력 2020-02-16 22:59 수정 2020-02-17 10:52
게티이미지뱅크

유명 영화배우 A씨가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A씨 등이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해 수사당국이 나섰다고 채널A가 16일 보도했다. 이중 실명이 아닌 차명으로 진료받은 인물도 있는데 특히 A씨는 배우 출신인 친동생 이름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을 병원에 소개한 애경그룹 2세인 채승석 전 대표 역시 A씨 동생 이름으로 프로포폴을 처방받아 투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도 연예기획사 대표와 패션 디자이너가 투약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A씨는 수년간 10차례 이상 프로포폴을 투약한 것으로 보인다. 병원 관계자는 “프로포폴 상습투약 의혹으로 지난해부터 검찰 조사를 받는 채 전 대표가 유명배우를 이 병원에 소개한 것으로 안다”며 “그도 내성이 생길 정도로 맞았다. 기계까지 투입됐다”고 진술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