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돌아온 싸움꾼’ 담원, KT에 완승… KT 4연패

입력 2020-02-16 18:43

담원 게이밍이 KT 롤스터를 4연패 수렁으로 몰아넣었다.

담원은 16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정규 시즌 1라운드 경기에서 KT에 세트스코어 2대 0 승리를 거뒀다. 담원은 이날 승리로 2승2패(세트득실 +1)를 기록해 5위로 점프했다.

KT는 APK 프린스와 같이 공동 꼴찌(1위)로 추락했다. 0승4패(세트득실 -6)가 이들의 성적표다. 시즌 초 젠지와 드래곤X(DRX)에 역전패하면서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던 이들은 T1에 이어 담원 상대로도 완패를 당했다.

탑라이너 ‘너구리’ 장하권(1세트 오른, 2세트 케일)이 담원을 승리로 이끌었다. ‘캐니언’ 김건부(렉사이)의 갱킹에 힘입어 상대를 잡아낸 장하권은 팀의 탱커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해냈다. 팀 파이트에서 연전연승한 담원은 킬 스코어 17-2로 게임을 끝냈다.

2세트는 KT가 초반을 리드했다. 그러나 25분경, KT가 내셔 남작을 사냥하던 과정에서 큰 실수를 저질렀다. ‘레이’ 전지원(세트)이 담원의 버프 스틸을 견제하다가 전사했다. 수적으로 우위에 선 담원이 자연스럽게 버프를 빼앗았다. 담원은 32분경 내셔 남작 둥지로 KT를 불러들여 에이스를 띄웠고, 곧 넥서스까지 돌파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