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6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에서 일본 크루즈 다이아몬드프린세스호 한국인의 국내 이송과 관련해 “오는 19일 이전이라도 일본 당국의 조사결과 음성으로 확인된 우리 국민 승객 중 귀국 희망자가 있다면 국내 이송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일본 정부는 크루즈선의 탑승객 전원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할 예정으로 음성 판정자를 19일부터 순차적으로 하선시킬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 장관은 이어 “우리 국민의 의사를 우선 정확히 파악한 후 일본 정부와 협의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또 “귀국 여부와 관계 없이 크루즈선 내에 계신 우리 국민들께는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상시연락과 편의제공 등 영사조력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