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국내 최초 인도 고속철도 사업자문용역 계약 체결

입력 2020-02-16 15:57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오른쪽)과 인도 수도권교통공사 비네이 쿠마르 씽 사장이 13일 고속철도 사업자문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제공

한국철도시설공단이 국내 최초로 인도 고속철도 사업자문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16일 철도공단에 따르면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은 지난 13일 인도 델리에 위치한 인도 수도권교통공사(NCRTC)에서 비네이 쿠마르 씽 인도교통공사 사장과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철도공단은 수도권고속철도사업의 건설·운영, 연구센터 설립 등 사업 전체 과정에 대한 자문용역을 수행하고, 사업 관련 정보 제공 및 기술 교류 등을 추진한다.

NCRTC는 인도의 수도 델리와 수도권을 연결하는 수도권고속철도(RRTS)를 건설하기 위해 인도 정부와 4개 지방정부가 출자해 설립한 공공기관이다.

김 이사장은 “한국은 경부고속철도 건설 당시 벡텔 등 선진 엔지니어링사로부터 사업자문을 받았다”며 “그랬던 한국이 최초로 외국 고속철도 사업자문용역을 수행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