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 극복” 인천공항 식음료 매장 대표단 간담회

입력 2020-02-16 14:00 수정 2020-02-16 14:00
14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항공일자리취업지원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위기상황 대응 인천공항 식음료 매장 대표단 간담회'에서 인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왼쪽 2번째)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인천공항 입점매장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위기대응을 위해 인천공항에 입점한 식음료 매장 현장을 점검하고 매장 대표들과 간담회를 개최해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구본환 사장을 포함한 공사 관계자는 인천공항의 청년·취약계층 스타트업 육성 매장 1호인 CAFE 청혜윰을 비롯,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내 식음료 매장을 방문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중인 현장 직원들을 격려하고 위생관리, 방역상황 등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구 사장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항공일자리취업지원센터에서 인천공항 식음료 매장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 확산 방지 등 현안사항에 대해 의견을 공유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입점매장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앞으로 공사에서 추진 가능한 모든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상황을 함께 극복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롯데GRS 등 간담회에 참석한 10개 사업자 대표들은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하락 등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고객과 직원들의 안전이 무엇보다 최우선”이라며 “매출 부진과 더불어 방역 등 비용에 대한 부담이 있지만 국가 관문인 공항에서부터 바이러스 확산을 선제적으로 막아야 한다는 일념으로 식음료 매장에 대한 철저한 방역 및 위생관리를 수시로 시행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구 사장은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식음료 매장 사업자들의 어려움을 통감하며 사업자들의 의견에 적극적으로 귀 기울이고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여러 가지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며“앞으로 공사는 인천공항 입점 사업자들과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상황을 조속히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주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 안전협의체’를 가동하기 시작한 공사는 다음주 중 인천공항 입점 면세점 대표단과의 간담회도 개최하는 등 코로나19 대응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공사와 인천공항 입점 상업시설(면세점 및 식음료매장)은 지난달 22일 코로나19 위기경보 ‘주의’ 단계 발령에 따라 전체 상업시설 매장에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근무자가 마스크, 위생장갑을 착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만전을 기해왔다. 또한 위기경보가 ‘경계’ 단계로 격상된 지난달 27일부터는 상업시설 매장 모든 근무자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으며 위생용품 지원, 현장방역 협조 등을 실시해왔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