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심야 은행털이 시도한 70대 남성 체포

입력 2020-02-16 12:01 수정 2020-02-16 12:08
부산남부경찰서 제공

심야에 70대 남자가 부산 시내 시중 은행에 침입했지만, 금품을 찾지 못하고 헤매다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남부경찰서는 특수강도미수 혐의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2시55분쯤 부산 남구 대연동에 있는 한 은행에 미리 준비한 멍키 스패너로 은행 출입구 옆 창문을 깨고 침입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은행 창구까지 침입해 이곳저곳을 뒤졌으나 금품을 찾지 못했다. A씨는 금품 찾기를 포기한 채 은행을 나와 주차장 쪽으로 달아났다. A씨의 범행으로 다친 사람은 없었다.

부산남부경찰서 제공

경비업체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도주하는 A씨를 발견, 검문한 뒤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부산남부경찰서 제공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