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한국당 박인숙 21대 총선 불출마

입력 2020-02-16 11:38 수정 2020-02-16 11:51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 계단 밑에서 자유한국당 박인숙 의원이 조국 규탄 삭발을 하고 있다. 뉴시스

박인숙 자유한국당 의원이 16일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서울 송파갑 지역의 재선 의원으로 의사 출신인 박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권 밖에서 의사와 학자 교육자로서 평생 일해오다 8년 갑자기 정치권에 들어왔다”며 “이제 물러날 때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바른정당 복당파로 당내 비박계로 꼽혀왔다.

박 의원은 “지난 8년간 정치적 사회적 격변을 겪으며 저 자신뿐 아니라 한국당의 반성과 혁신, 보수 정권 재창출을 위해 끊임없는 고민과 노력을 했다”며 “지금 대한민국 정치 현실에서는 이런 것이 매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불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불출마를 선언햇지만) 미래통합당의 성공을 위해서 문재인 정권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켜야 하는 너무나 중요한 이번 총선은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박 의원은 비례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은 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우삼 기자 s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