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크루즈선 또 70명 코로나19 확진…모두 355명

입력 2020-02-16 11:16 수정 2020-02-16 12:35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일본 후생노동상은 16일 일 NHK의 시사 프로그램 ‘일요토론’에 출연해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70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자가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크루즈선의 코로나19 감염자는 355명으로 늘었다. 이 배는 지난 3일부터 요코하마(橫浜)항에 정박 중이다. 크루즈선에는 약 3700명이 탑승해 있다.

미국은 이날 오후 일본으로 전세기를 보내 크루즈선 탑승객 미국인 380여명을 대피시킬 계획이다.

미국은 자국 전세기로 자국민을 귀국시킨 뒤에도 2주간 더 격리할 예정이다.

AP통신에 따르면 주일 미국대사관은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있는 미국민들에게 서한을 보내 미국에 도착한 뒤 14일간의 추가 격리 기간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알렸다.

크루즈선 탑승 미국민들은 캘리포니아 주 새크라멘토 인근 트래비스 공군기지에 내린 뒤 격리 조치될 예정이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