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29번째 환자 발생…“해외 여행력 없다” 82세 남성

입력 2020-02-16 10:04 수정 2020-02-16 11:16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29번째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82세 한국인 남성으로 최근 해외 여행을 다녀온 적이 없다고 역학조사에서 진술했다.

29번째 환자는 고려대 안암병원을 찾아 바이러스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이 확인됐다. 현재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이 있는 서울대학교 병원에 격리됐다.

국내 코로나 환자 발생은 지난 11일 28번째 환자(35세 중국인 여성) 이후 5일 만이다. 현재 29번 환자를 포함한 20명이 격리 중이고 9명은 퇴원했다.

치료를 받는 환자 20명은 대체로 상태가 양호하다. 다만 1명은 폐렴으로 산소공급 치료를 받고 있다. 29번 환자 상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확진자를 제외한 의심환자(검사를 받은 사람)는 7890명으로, 이 중 731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577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