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연패 끊은 한화생명, 서부로

입력 2020-02-15 22:30 수정 2020-02-15 22:33
라이엇 게임즈 제공

한화생명이 연패 탈출에 성공하고 웃었다.

한화생명은 15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샌드박스와의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정규 시즌 1라운드 경기에서 2대 0으로 이겼다. 2연패를 끊은 한화생명은 2승 2패 세트득실 0으로 5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반면 3연패에 빠진 샌드박스는 1승 3패(-2)가 되며 8위로 내려앉았다.

한화생명이 교전 한방으로 역전한 것을 끝까지 지키며 1세트 승리를 쟁취했다. 초반 한화생명에 불리한 양상으로 경기가 흘러갔지만 한 차례 교전에서 승세가 한화생명쪽으로 기울었다. 내셔 남작 버프를 두른 뒤 싸움이 쉬지 않고 벌어졌지만 마지막으로 웃은 건 한화생명이다. 미드 전투에서 4킬을 쓸어담으며 샌드박스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2세트에서도 한화생명이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에도 시작은 샌드박스가 좋았다. ‘온플릭’ 김장겸의 리 신이 이른 시간 탑라인에 개입해 킬을 만들었다. ‘서밋’ 박우태의 세트가 든든하게 성장하며 샌드박스쪽에 힘이 실렸다. 한화생명은 엇박자 드래곤 사냥으로 후반을 도모했다. 샌드박스는 타워를 철거해나가며 골드 차이를 벌렸다.

한화생명이 한 차례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상당부분 바꿨다. ‘하루’ 강민승의 자르반 4세가 내셔 남작 스틸에 성공하며 샌드박스를 긴장하게 했다. 드래곤 전투에서 한화생명이 골드차이를 극복하고 대지 드래곤 영혼을 차지했다. 이어 내셔 남작을 버스트로 처치한 한화생명은 그대로 상대 챔피언을 모두 쓰러뜨리며 이날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