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헬기추락 사고 4주기 추모행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려

입력 2020-02-15 14:27

지난 2016년 춘천 헬기추락 사고로 순직한 고(故) 고원일 준위 등 군인 3명을 기리는 4주기 추모행사가 15일 국립 대전현충원에서 열렸다.

추모행사에는 유가족과 장병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유가족 고두석(57) 씨는 “지난 4년 동안 잊지 않고 추모행사를 열어준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육군 관계자는 “급박한 사고 직전까지 추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지막 임무를 완수한 이들의 진정한 충성심을 기리기 위해 이번 추모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헬기추락 사고는 지난 2016년 2월 15일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에서 발생했다. 육군 205항공대 소속 UH-1H 헬기가 작전 중 밭에 추락, 13항공단 소속 보조임무 조종사와 승무원으로 탑승해 있던 고원일 준위와 박상정 병장, 최동민 상병 등 3명이 순직했다.

이후 추락사고 원인은 유압장치인 ‘서보실린더’ 결합체의 작동 불량으로 조사됐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