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다르네’ 김성제 전 의왕시장, 행정가·도시개발전문가 걸맞은 공약 연이어

입력 2020-02-15 09:48

민선5·6기(2010년~2018년) 경기도 의왕시장으로서 수많은 역경과 어려움을 극복하고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김성제 예비후보가 이를 바탕으로한 ‘오매기 지구 도시개발 사업’ ‘과천지식정보타운 활성화’ ‘의왕·과천 광역철도 구축’ 등의 공약을 연달아 발표해 화제가 되고 있다.

행정고시(36회),국토교통부 서기관, 민선 5·6기 의왕시장 등을 통해 행정·도시개발 전문가로서 탄탄한 기반을 다진 김성제 예비후보는 의왕시장 재임시절 의왕도시공사를 설립해 20여 년간 무산되었던 백운밸리 개발 사업을 성공시키고 장안지구, 포일지구, 고천행복타운, 의왕테크노파크 사업도 선제적으로 추진해 의왕시의 지도를 바꿨다며 국토부 경험과 시정성과를 바탕으로 이들 사업을 반드시 성공시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15일 김 예비후보 측에 따르면 먼저 의왕시 오전동 531번지 일원 61만㎡를 공공주택지구로 조성하는 오매기 지구 도시개발 사업은 4400여 세대에 이르는 친환경 주거단지를 만들고, 오전동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오전 체육공원과 함께 주민 편의시설, 지식산업센터 등을 조성하겠다.

김 예비후보는 이를 통해 최근 조성된 백운밸리와 고천 공공주택지구를 연계시켜 그동안 단절되었던 의왕시 청계동과 오전동, 고천동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통합시키겠다는 복안이다.

오는 2023년 6월까지 과천지식정보타운 단지 조성, 조속한 주택 분양, 위례∼과천선을 연장한 과천지식정보타운역 신설, 입주 기업에 과천시민 우선 고용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 과천지식정보타운 활성화는 산업용지 분양, 주택 분양 등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아 사업 일정이 늦춰지고 있다고 판단한 김 예비후보의 문제의식에서 시작하고 있다.


과천지식정보타운 사업은 과천시 갈현동, 문원동 일대 약 135만3000㎡에 약 8500세대(약 1만 9000여 명)의 주민이 입주할 주거단지와 IT, 정보통신, 게임, 바이오, 제약, 건축설계 등 100여 개의 중견기업 본사가 입주할 지식기반 첨단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1년 10월 국토해양부가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한 이후 2016년 말에야 부지 조성공사가 시작되어 현재 산업용지 분양이 완료되지 않는 상태로 주택 분양 또한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아 사업 일정이 늦춰지고 있는 실정이다.

김 예비후보는 “과천지식정보타운은 과천시 승격 이후 최대의 역사(役事) 사업으로서 향후 과천시를 첨단자족도시로 발전시킬 핵심 프로젝트”이라며 “본 사업이 2023년 6월까지 조기에 조성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발휘하고 과천시와 함께 행정적·제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의왕·과천 광역철도망 구축은 ‘위례-과천선’을 의왕역까지 연장하고,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 노선과 연계해 의왕역을 유치하는 내용이다.

현재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성남 복정역에서 출발해 과천 구간인 경마공원역∼문원역(신설)∼정부과천청사역까지 추진 중인 위례-과천선을 더 연장해 과천정보타운역(4호선 환승역)∼청계역(월곶-판교선 환승역)∼백운호수역∼의왕시청역(인덕원-동탄선 환승역)∼의왕역(1호선 및 GTX-C노선 환승역)까지 노선을 신설하겠다는 것이다.

김 예비후보는 “의왕역에 GTX-C 환승역을 만들어 위례-과천선을 연결하면 현재 2∼3차례의 환승을 통해 서울 삼성, 수서역까지 1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구간을 환승 없이 20∼40분만에 접근이 가능하다”며 “경부1호선, 인덕원-동탄선, 월곶-판교선, 4호선 등 주요 전철노선과 연계되어 의왕, 과천, 안양, 수원 등 수도권 남부지역 대중교통 여건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의왕=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