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24명이 탄 통학버스가 차량 2대와 잇따라 충돌한 뒤 도로에 전복됐으나 안전벨트를 맨 덕분에 중상자가 1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보육교사가 평소 어린이들에게 안전벨트를 꼭 매도록 교육한 게 참사를 막았다는 지적이다.
14일 오후 3시 50분쯤 청주시 청원구 공항사거리에서 4∼7세의 어린이 24명과 보육교사 등 26명을 태운 통학버스가 SM5승용차에 이어 1t트럭과 부딪힌 뒤 넘어졌다.
이 사고로 트럭 운전기사, 어린이집 버스 운전기사(72), 보육교사 1명, 4∼7세 어린이 등 26명이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하지만 다행히 크게 다친 어린이 등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충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이송 환자 대부분 경상으로 중상자는 없었다”며 “사고 당시 어린 원생들이 모두 안전벨트를 착용해 크게 다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