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가 개막 후 3연승을 달성하면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젠지는 14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정규 시즌 1라운드 경기에서 담원 게이밍에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완승했다. 젠지는 이날 승리로 3승0패(세트득실 +5)를 기록해 단독 1위에 올랐다. 드래곤X(DRX)와 아프리카 프릭스에 세트득실 1점 앞섰다. 담원은 1승2패(세트득실 -1)가 돼 샌드박스 게이밍에 5위 자리를 내줬다.
젠지의 탄탄한 기본기가 돋보였다. 젠지는 1세트 초반 드래곤 버프 3개를 담원에 내줬음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27분경 과감한 내셔 남작 사냥 판단으로 승기를 잡은 젠지는 바람 드래곤 둥지에서 상대를 일망타진해 게임을 끝냈다. 킬 스코어 7-0의 완승이었다.
2세트에는 ‘라스칼’ 김광희(세트)가 노련한 갱킹 회피를 여러 번 선보여 담원의 힘을 뺐다. 젠지는 협곡의 전령 전투에서 에이스를 띄워 스노우볼을 크게 만들었다. 이들은 29분 만에 킬 스코어 19-5 승리를 확정 지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