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과 함께 돌아온 전남 곡성 뚝방마켓

입력 2020-02-14 17:42
전남지역의 대표 플리마켓으로 자리잡은 ‘기차당 뚝방마켓’이 내달 봄과 함께 문을 연다.

전남 곡성군은 오는 3월 7일 기차당 뚝방마켓 재개장을 앞두고 20일까지 셀러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뚝방마켓은 2016년 5월 개장후 17만명이 다녀간 전남 대표 벼룩시장이다. 올해는 ‘친환경 에코마켓’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상품 다양화와 고급화, 놀거리 마련 등으로 변화를 시도한다.

올해는 슬로건에 맞게 뚝방마켓 BI를 활용한 장바구니를 선물해 비닐봉지 사용을 최소화해나갈 방침이다. 모바일 심청 상품권 사용을 확대해 화폐 생산을 위해 베어지는 나무를 줄여나가는 메시지도 전한다.

더 많은 셀러들의 참여를 확보하기 위해 참여횟수에 따라 다양한 인센티브를 선물할 예정이다. 신규 참여 셀러에게는 1:1 컨설팅을 제공한다.

지난해부터 지역 농가와 함께 시도한 공유마켓을 확대해 곡성만의 계절별 농산물을 선보이고, 로컬 마켓만의 고유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 학교와 연계한 먹거리 판매 확대에도 힘을 쏟아나갈 예정이다.

또,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는 기차마을에서 뚝방마켓, 곡성읍권으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스토리를 가미한 유도시설을 조성한다. 여기에 뚝방마켓 쉼터조성과 포토존, 편의시설 등 즐길거리를 보강해 체류형 문화놀이공간으로 확장시킨다는 방침이다.

한편 3월 7일로 예정된 뚝방마켓 재개장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변경될 수 있다. 변경될 경우 뚝방마켓 홈페이지등을 통해 공지된다.

곡성=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