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초등생 만지고 불법 촬영한 방과후교사… 피해자만 8명

입력 2020-02-14 13:54

초등학교 방과후수업 강사가 1~2학년 여학생들을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인천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인천 한 초등학교에서 방과후강사였던 30대 남성 A씨가 여학생들을 성추행한 것 같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경찰청 학교폭력신고센터에 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신고는 학부모의 민원을 받은 교감이 직접했다. 앞서 학부모는 A씨의 성추행 의혹을 제기했고 학교는 자체 조사를 벌였다. 학교 측은 A씨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1~2학년 학생 8명을 부적절하게 만지고 불법촬영한 것으로 판단했다. A씨는 최근 계약 기간이 끝나 학교를 떠났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 신고내용의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정식 수사 개시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