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들 사이에서 빛난 이찬원 존재감, 인기투표 2위

입력 2020-02-14 11:02
이찬원이 지난 13일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 희망가를 열창하고 있다. 네이버 캡쳐


‘찬또배기’ 이찬원의 존재감이 빛났다. 이찬원이 속한 조 ‘패밀리가 떴다’ 팀은 공동 1등으로 올라섰다.

13일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에서는 본선 3차 기부금 팀미션이 펼쳐졌다. 탈락을 피하려는 3라운드 진출자 20명이 4명씩 5팀을 조직해 ‘트로트 진검승부’를 벌였다.

고재근·김호중·이찬원·정동원이 모인 ‘패밀리가 떴다’ 팀은 세대별 청춘을 콘셉트로 한 무대를 꾸몄다. ‘백세인생’ ‘청춘’ ‘고장난 벽시계’ ‘다함께 차차차’ ‘젊은 그대’ ‘희망가’를 선곡했다.

‘찬또배기’ 이찬원이 빛났다. 현역 가수인 고재근과 성악가 김호중 사이에서도 밀리지 않는 존재감을 보였다. 다른 팀원들에게 부족한 20대만의 상큼한 매력은 팀의 색깔을 다채롭게 했다. 특유의 청국장 보이스는 노래에 깊이를 더했다. 다른 팀원들과의 조화도 완벽했다. ‘패밀리가 떴다’는 마스터 총점 976점을 받으며 공동 1위로 등극했다.

이찬원을 향한 시청자들의 응원도 쏟아지고 있다. “트로트는 이찬원, 처음으로 트로트의 흥을 알게 해줬다” “이번 경연에서 제대로 트로트 실력 발휘했다” “감동적인 노래까지 잘 부른다” 등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이찬원은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 4주차 대국민 투표에서 임영웅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지난주 투표와 비교해 한 계단 상승했다. 장윤정은 이찬원을 향해 “괜히 인기투표 2위가 아닌 거 같다. 너무 잘한다”고 극찬했다.

박준규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