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비판한 민주당 최고위원 “오해 사지 않도록…”

입력 2020-02-14 10:26 수정 2020-02-14 10:28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4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국민들의 오해를 사지 않도록 발언 하나하나에 신중을 기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최근 추 장관이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의 공소장 비공개 방침, 검찰 내 수사·기소 판단 주체 분리 검토 등 행보를 보인 것에 대한 논란이 일자, 여당 지도부에서 공개적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 것이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민주당 확대간부회의에서 “추 장관께 한 말씀 드리고자 한다”며 “검찰 개혁은 필요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말문을 뗐다.

이어 “다만 장관께서 추진하는 개혁 방안들이 국민들로 하여금 정치적 사건과 관련 있는 것처럼 비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부탁한다”고 발언에 신중을 기해줄 것을 요청했다.

신재희 기자 j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