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동서인 김한수 배재대 부총장이 4·15 총선에 출마하는 강득구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안양 만안)의 후원회장을 맡았다.
지난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약식으로 열린 강 예비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발족식에서 김 부총장은 “강득구 예비후보처럼 선하게 정치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면서 “있는 힘껏 도와서 반드시 승리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여기 계신 여러분들도 힘을 합쳐 더욱 애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강 예비후보는 “김 부총장은 오랜 인연과 믿음으로 후원회장을 승낙하셨다”며 “제가 2012년 경기도의회 민주당 대표 시절 경기도의회에서 선도적으로 문재인의 깃발을 든 이후 계속 선당후사의 자세로 문재인 정부의 탄생과 성공을 위해 뛰어왔음을 높게 평가해 주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반드시 승리해 만안에 힘 있는 변화를 이끌고 정치 혁신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강 예비후보는 김 부총장과 2012년 문 대통령의 첫 대선을 치르며 각별한 인연을 맺어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강 예비후보의 선대위는 300명 규모로 꾸려졌다.
강 예비후보 관계자는 “선대위는 철저히 시민 중심”이라며 “유력인사들을 앞세워 선거를 치르기 보다는 지역주민과 함께 고민하며 이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겠다는 강 예비후보의 의지”라고 했다.
안양=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