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마신 채 운전을 하다가 출동한 순찰차를 들이받고 달아난 20대가 결국 검거됐다.
13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45분쯤 일산동구의 한 사거리에서 20대 A씨가 몰던 차량이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출동한 순찰차가 접근하자 후진해 들이받고 약 10㎞ 거리를 달아났지만, 결국 뒤따라온 경찰에 붙잡혔다. 이 사고로 출동한 경찰관 2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A씨는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차를 몰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