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X(DRX)가 연승 행진을 이어나갔다.
DRX는 13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정규 시즌 1라운드 경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에 세트스코어 2대 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개막 후 3경기를 전부 이긴 DRX는 아프리카 프릭스(3승0패 세트득실 +4)와 함께 공동 1위로 올라섰다. 1승2패(세트득실 -2)가 된 한화생명은 7위로 내려갔다.
바텀 듀오의 슈퍼 플레이가 승리로 이어졌다. 1세트는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파이크)이 종횡무진 활약했다. 류민석은 경기 초반 절묘한 기술 연계로 상대 바텀 듀오를 잡아낸 뒤 협곡 곳곳에서 킬을 수확했다. 한화생명은 ‘트린다미어 키우기’란 변칙 전략을 꺼내 들었으나 원하는 만큼 이득을 챙기지 못했다.
2세트는 ‘데프트’ 김혁규(이즈리얼)의 공격성이 두드러졌던 한 판이었다. 바텀 라인전을 완승한 DRX는 이른 시간에 대지 드래곤의 영혼을 얻어냈다. 이들은 29분경 미드에서 에이스를 띄워 승리를 자축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