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특별시 대전’의 부활을 위해 대전시와 5개 기관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대전시는 13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대전하나시티즌 관련 기관들과 함께 ‘시민이 행복한 축구특별시 대전의 부활을 위한 협력 강화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허태정 대전시장과 허정무 하나금융축구단 이사장, 정성욱 대전상공회의소 회장, 이승찬 대전시체육회장, 윤순기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총괄대표, 김무권·최해문 대전하나시티즌 서포터즈 준비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유소년 축구 및 지역연고 축구단의 발전을 위해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하나은행은 유소년 축구 발전을 위한 ‘대전시 축구 문화 활성화 기금’을 조성한다. 이를 위해 다음달 2일 ‘시티즌 팬사랑 적금’을 출시, 판매좌수 당 1000원을 적립할 예정이다.
대전은 앞서 대전하나시티즌의 전신인 대전시티즌이 2003년 프로축구 평균관중 1위, 홈승률 1위, 주중 최다관중 기록을 세우면서 ‘축구특별시’의 명성을 얻은 바 있다.
하나금융축구단은 대전하나시티즌의 1부 리그 진입을 목표로 현재 축구단 전력을 대대적으로 보강하고 있다.
허태정 시장은 “축구특별시 대전의 부활을 알리는 뜻깊은 협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대전의 유소년 축구와 대전하나시티즌의 발전을 위해 시즌권 구매 장려운동을 전개하는 등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