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560억원 투입해 새는 물 잡는다

입력 2020-02-13 14:11
경북 경주시와 K-water는 13일 상수도 현대화사업소 개소식을 가졌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5년간 560억원을 투입해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경주시와 K-water는 13일 상수관망 정비사업 추진을 담당할 상수도 현대화사업소 개소식을 가졌다.

이 사업은 시와 K-water 간 협업으로 노후 상수관 개체 210㎞, 누수탐사 및 복구와 블록시스템, 유지관리시스템 등을 구축한다.

국비 280억원, 도비 84억원, 시비 196억원 등 총 560억원을 들여 1~2년 차는 조사 및 실시설계, 3~5년 차는 시설물 개·보수 사업이 이뤄진다.

사업이 완료되면 유수율이 58%에서 85%까지 향상돼 연간 50여억원의 수돗물 생산비용 절감이 예상된다.

경주시는 지난해 환경부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물은 우리의 소중한 자산으로 시민들은 한 방울의 물이라도 아껴 쓰도록 노력하고 ‘물 아껴 쓰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