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진천·음성 주민 우한 교민 수용에 감사”

입력 2020-02-13 14:01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13일 “충북도와 진천·음성군이 우한 교민을 따뜻하게 보듬어 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충북혁신도시 내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에서 이시종 충북지사, 송기섭 진천군수, 조병옥 음성군수,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장 등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간담회는 혁신도시 발전전략을 논의하고 우한 교민을 수용해 준 진천·음성 혁신도시 주민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장관은 “혁신도시를 지역경제 거점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업과 사람이 모이고 일자리와 투자가 넘쳐나는 곳으로 만들어가자”고 전했다. 이어 “11개 이전 대상 공공기관 가운데 마지막 기관인 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작년 12월 이전하면서 충북 혁신도시 시즌 1이 마무리됐다”며 “지역 발전 효과도 점차 가시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충북혁신도시는 전국 혁신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배후도시가 없다”며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인프라 확충과 경제 관련 공공기관의 추가 입주에 특별한 관심과 배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충북혁신도시 청소년 위캔센터 건립, 충북혁신도시 진출입 교차로 개선, 충북혁신도시 송전선로 지중화사업 등 혁신도시 인프라 확충을 건의했다. 충북선 고속화 오송연결선 반영, 수도권내륙선과 중부내륙지선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등 충북 지역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의 조속한 추진도 요청했다.

음성군은 충북혁신도시 내 클러스터 용지의 공동주택용지 변경, 맹동 신돈교차로 접속도로 확장 사업 등을 건의했다. 국민체육센터 건립, 소방복합치유센터 조기 착공 등 주민 숙원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국토부에게 협조를 청했다.

진천=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